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은 오후 11시 40분 정도에 시작되며 개막전 경기는 21일 새벽 1시에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가 경기를 펼칩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 21일 월요일 새벽 1시에 시작하며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방송 3사에서 모두 생중계 방송되며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며 인터넷으로는 네이버와 아프리카 TV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상파 3사
SBS
SBS는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조합을 이뤘습니다.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미 해설을 한 적이 있으며 한국과 상대하는 포르투갈의 호날두,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같은 팀 동료 및 상대 선수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박지성과 호흡을 맞출 배성재 캐스터와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워 환상의 호흡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재미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원FC 공격수 이승우도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MZ세대와 잘 어울리는 나이인 만큼 가장 재미있게 해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기에 이승우의 첫 해설도 기대가 됩니다.
MBC
MBC는 '믿고 보는 조합'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를 선택하였습니다. 안정환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회 연속 MBC 메인 해설위원을 맡게 되었으며 지상파 3사 해설위원 중 중계 경험이 가장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김성주 해설위원과는 오랫동안 케미를 맞춰왔기에 둘의 재치 있는 진행도 듣는 재미에 한몫을 할거 같습니다.
안정환은 제작발표회 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나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해설위원이 사실상 마지막 일수도 있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KBS
KBS는 방송 3사 해설위원 중 가장 큰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숱한 예언으로 '문어영표'라고 불렸던 이영표 해설위원을 대신해 구자철 해설위원을 선택하였습니다. 구자철은 "해설 대권에 도전한다. 최근까지 경기를 뛴 현역으로서 경기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읽어 낼 수 있다"라고 말하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SBS와 MBC 해설위원인 박지성과 안정환을 두고는 "20년 전 분들"이라는 말을 하며 자신은 "유럽 스타일"이라며 강조하였습니다.
구자철의 가장 큰 장점은 개최국 장소인 카타르에서 2년 6개월간 프로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또 축구 유투버로 활동 중인 조원희 해설위원, 중계 이광용, 남현종 캐스터가 가세합니다.
인터넷
TV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월드컵 시청이 가능합니다. 지상파 3사의 홈페이지 및 앱 그리고 네이버 스포츠와 아프리카 TV에서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는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및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오픈톡, 커뮤니티 등으로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 및 응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TV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신기술 중계에 도입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방송사에서는 각종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SBS는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저지연 스트링 기술을 사용해 약 10초 빨라진 중계를 제공하며 취향에 따라서 오디오를 바꿔 들을 수 있는 멀티 오디오 스트리밍 중계도 선보입니다. 해설 모드, 현장 모드, 영어모드 등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KBS는 인공지능(AI) 기술 '축구 AI'가 자체 분석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축구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업체인 에임브로드와 협력하여 만든 기술로 수많은 축구경기의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하여 승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생방송 중에 바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종료 후 바로 경기 분석도 제공됩니다.
축구경기 못지않게 '입담 전쟁'도 뜨거워질 2022 카타르 월드컵. 각자의 취향에 맞는 해설위원을 선택해 월드컵을 좀 더 재밌게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