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도전하는데요.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첫 번째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은 월드컵입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면서 아랍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이기도 합니다. 또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국토 면적이 작은 나라입니다. 이번 대회 8개 경기장이 반경 50km 이내에 모두 몰려있어 참가국들이 숙소를 옮길 필요가 없는 첫 대회입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서 2000억 달러(약 267조 원)를 투자했습니다. 축구장 7개, 공항 1개, 호텔 100여 개 등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사용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2022년 카타트 월드컵 개막식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오후 11시 40분에 카타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진행합니다. 이번 월드컵 개막식은 올림픽 개막식처럼 화려한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개막식과 폐회식의 총연출은 이탈리아 출연 연출가 마르코 빌리치가 맡았는데요. 마르코 빌리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릭핌 개회식,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과 패럴림픽 개・폐회식,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등을 연출한 이력이 있습니다.
개막식은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마르코 빌리치는 이 이벤트를 위해 1년 동안 작업했으며 "FIFA가 익숙하지 않은 진짜 쇼를 만들고 싶어 했다"는 그의 말에 이번 개막식이 더욱 기대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이번 개막식에는 BTS의 멤버 정국이 무대에 올라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 '드리머스'를 무대를 선보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주최되는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K팝 가수가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듯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트리니다드 카르노다・나이지리아 출신 다비도・카타르 가수 아이샤가 함께 부른 '하야, 하야(Hayya, Hayya)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힙합스타 오즈나와 프랑스계 콩고 래퍼 김스가 함께 한 '아르보'
마스코트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는 '라이브'로 평행우주에서 찾아왔으며 아랍 전통 머리장식을 콘셉트로 했습니다. 공을 발로 차는 축구 대회인데 발이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마스코트 영상에는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들이 카메오로 나옵니다.
개막경기
30분 간의 개막식이 끝나고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가 개막전을 치릅니다. 90년 동안 개최국은 패배하지 않은 '개최국 무패 행진'을 카타르가 이어갈지도 관심입니다.
카타르
에콰도르
개막전이 치러지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은 카타르와 걸프 지역의 유목민들이 사용했던 텐트 '바이트 알샤아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기리는 공동체의 미래를 주시하는 디자인을 담고 있습니다.
드디어 월드컵이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월드컵은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로 축구팬들을 웃고 울게 만들지 궁금해집니다. 12년 만의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